대만 '천수이볜 종신형'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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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대통령) 부부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찬반양론이 갈리면서 대만 사회가 급격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종신형을 선고한 판사의 집 앞에선 13일 200여명의 천 전 총통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야당인 민진당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취할 움직임이다. 특히 천 전 총통의 지지 기반이었던 남부지방에서는 지난달 태풍 모라꼿으로 수백 명이 숨진 데 이어 이번 판결이 나자 마잉주 현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심지어 일각에선 대만 독립을 추구하던 천 전 총통에 대한 중국 측의 불만이 이번 판결에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종신형을 선고한 판사의 집 앞에선 13일 200여명의 천 전 총통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야당인 민진당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취할 움직임이다. 특히 천 전 총통의 지지 기반이었던 남부지방에서는 지난달 태풍 모라꼿으로 수백 명이 숨진 데 이어 이번 판결이 나자 마잉주 현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심지어 일각에선 대만 독립을 추구하던 천 전 총통에 대한 중국 측의 불만이 이번 판결에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