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수진영 대규모 시위…"오바마의 큰정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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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진영이 12일 워싱턴 시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큰 정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딕 아미 전 하원 원내대표가 이끄는 프리덤웍스재단 등이 주도한 이날 집회는 미 전역에서 올라온 수천~수만명이 참가했으며,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시위대는 "의료보험 개혁안 때문에 아프다" "나는 당신의 ATM(현금인출기)이 아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백악관 근처에서 의회 의사당까지 행진하며 약 3시간 동안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 개혁과 막대한 재정지출,증세 등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 "오바마는 히틀러" "에드워드 케네디와 함께 매장하라"는 등 원색적인 구호도 터져나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미니애폴리스를 방문,"건강보험 개혁을 실행에 옮길 때"라고 강조했다. /워싱턴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