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대부분 하락…日 엔화강세에 2.47%↓

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중국만이 소폭 오름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주말보다 257.70포인트(2.47%) 급락한 10186.6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개장초 0.54%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엔화강세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장중 한때, 90.20엔까지 떨어졌다. 같은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는 90엔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기업들이 달러 대비 엔화 가격의 손익분기점을 90~95엔 정도에 두고 있다"며 "엔화가 80엔대에 진입할 경우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로 수출주 중심의 매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술주인 교세라가 3.75%, 소니가 2.81%, 도시바가 2.47% 급락했다. 자동차주인 니산과 혼다, 도요타 등도 각각 3.74%, 2.79%, 2.08% 하락했다.대만 가권지수도 오전 11시26분 현재 0.62% 내린 7291.8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95% 하락한 20959.71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0.59% 내린 1641.95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오른 3002.11로 3000선을 돌파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