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아동안전 지킴이로 변신

'야쿠르트 아줌마'가 서울 시내 골목길 안전요원으로 변신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5일 서울경찰청과 '아동안전 지킴이 집' 운영 협약을 맺고,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위험에 처한 어린이나 길 잃은 어린이를 경찰관이나 보호자에게 인도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청으로부터 실종 아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아 미아 찾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내에 있는 176개의 한국야쿠르트 매장은 '아동안전 지킴이 집'으로 운영되고, 4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 중 자율 참여의사를 밝힌 90% 가량이 각 경찰서로부터 '아동안전 지킴이'로 위촉받게 됐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고정식 점포위주로 운영되던 '아동안전 지킴이집'이 자사의 이동식 판매방식과 결합해 '움직이는 골목길 패트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경찰청과의 중간평가를 통해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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