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1년] 부동산 양극화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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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보신 보도대로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향후 완만한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가운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06년 최고점 대비 90%이상 회복한 부동산 시장.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분양 시장이 빠르게 살아나면서 주변 집값 상승과 같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후광 효과에 힘입어 향후 부동산 값 상승은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충격을 받을 요인도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정책적인 변수가 가장 큽니다.
실제로 DTI 확대 이후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는 호가가 조정되고, 거래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4분기 중 있을 금리인상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경제에 주는 충격을 감안할 때 부동산 시장에서만큼은 정부의 출구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부동산으로 인한 양극화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 집값 상승세가 다르고,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유주택자는 집값 회복에 느긋해졌지만, 무주택 서민은 뛰는 전셋값과 집값 앞에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방치할 경우 자칫하다간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골칫거리로 남아 있는 지방 미분양 시장 역시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1년 동안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늘 고민거리를 제공해 온 부동산 시장.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꾸준한 대안 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