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기 금융혜택 상가에 관심 집중

업체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30~45% 조건 제시

최근 이성태 한국은행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와 시중금리 상승 기류로 인해 부동산 투자시 세부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상가의 경우 금리 인상은 수익보전의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민감해 할 수밖에 없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16일 "투자 대상 선정이후 일정 금액이라도 금융비용 절감 조건이 붙는 물량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상가분양의 경우 일반적인 30~40% 잔금 대출을 감안하더라도 매입가격의 60% 이상은 보유해야 해 공급업체별 중도금 무이자 대출등의 금융혜택을 활용하면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은 잔금 납입 전 중도금 발생 시점에 공급업체가 대출 이자를 30~40% 대납해주는 방식으로 수분양자는 이때 발행되는 이자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메가박스가 입점 확정된 경기도 일산 서구 대화동의 복합상업시설 레이킨스몰은 계약금 15%에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으로 투자자 모집에 한창이다. 업체측에 따르면 레이킨스몰은 삼성테스코, Coreal C&D, SK D&D의 대기업 컨소시움으로 구성되었고 일본의 롯폰기힐즈, 상하이 힐즈를 개발한 모리빌딩과 도쿄돔시티, 코엑스몰을 설계한 RTKL사가 설계를 담당한 신개념의 쇼핑공간이다.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송도 커낼워크의 경우는 준공전 70% 분양대금 납부후 잔금 30% 부분에 대해서 무이자로 1년 연장 서비스를 제공하며 준공임박에 따른 투자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하남시 덕풍동서 분양중인 블루랜드는 계약금 10%에 중도금 40%를 무이자 융자 해주며 무이자 혜택기간을 2010년 11월까지 제시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코아루센타시아 상가는 계약금 5%, 중도금 45%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그러나 금융혜택 상가라도 물건분석은 기본이며 공급가격의 적정 수준이나 무이자 기간, 잔금대체시 유이자 예상 조건등은 필히 따져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박대원 소장은 "금리인상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비율을 7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과도한 지렛대는 오히려 수익 보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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