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좋은 학부모 되는법' 교육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학부모 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일부 시 ·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학부모 교실을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 · 도교육청의 학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 운영 상황을 심사한 결과를 토대로 예산 16억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부모는 최초의 교사이자 교육의 한 주체로서 자녀를 교육할 권리와 책임이 있으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부모가 된 이후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을 받지 못해 자녀를 가르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학부모교실의 주요 프로그램은 학습도움지도,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인터넷 · 게임 중독 예방법,학교폭력 · 집단따돌림 예방법,진로지도 · 상담대화방법,스트레스 관리방법,입학사정관제 등 교육정책의 이해 등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