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동반 상승…日 수출주 강세

아시아 주요 증시가 17일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20.55포인트(1.17%) 오른 10391.3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1%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장중 한때 4거래일만에 1만400엔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의 상승을 배경으로 증시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개장 전 발표된 대기업들의 올 3분기 경기 예측도 긍정적이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기 동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수출주들이 올랐다.

신일본제철이 4.13% 급등했고, 자동차주인 니산과 도요타가 각각 3.04%, 1.34% 상승했다. 니콘이 2.99%, 소니가 2.63%, 도시바가 2.17% 등 기술주도 강세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대만과 홍콩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2분 현재 0.34% 오른 7465.37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1.65% 상승한 21755.1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2% 오른 3036.35로 3000선을 회복했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0.88% 상승한 1698.16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