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째 하락…기관 8일째 팔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43%) 내린 516.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뉴욕증시가 주택지표의 악화 때문에 이틀 째 하락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518.81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전환했고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기관은 143억원, 외국인은 67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2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1194만주와 1조9807억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7918만여주와 1979억원 가량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가 2.41% 급락했고 금융, 오락문화, 섬유의류,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화학,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디지털콘텐츠가 2.03%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IT부품, 비금속, 반도체, 유통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 태웅, 동서,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태광, 성광벤드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코미팜, 동국S&C, 주성엔지니어링, 차바이오앤 등은 내렸다.

덕산하이메탈은 아몰레드 시장 확대의 수혜주라는 증권사 평가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증권은 이날 아몰레드(AM-OLED)업종에 대해 10년 성장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유니크가 현대차 계열사와 장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하이가 '서든어택'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388개였고 하한가 8개 등 535개 종목은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