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대부분 하락…일본 2.89%↓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25일 전날보다 305.17포인트(2.89%) 급락한 10239.0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의 하락과 엔화 강세, 노무라증권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 악재가 겹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무라증권은 전날 사상 최대 규모인 5113억엔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유증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을 6월말 현재 12.7%에서 1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수급악화 우려로 금융주들이 급락했다. 다이와증권이 6.85%, 미츠비시JFJ파이낸셜이 6.07%,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이 5.15% 급락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격이 90엔대 후반까지 떨어져 수출주도 약세다. 기술주인 히타치가 1.97%, 교세라가 1.66%, 니콘이 1.65%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3분 현재 0.34% 내린 2843.99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81% 하락한 20879.68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24% 내린 1672.90을 기록 중이다.대만 가권지수만이 상승반전해 0.37% 오른 7351.27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