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신우이엔지‥지열 냉ㆍ난방시스템으로 연료비 시름 '뚝'

㈜신우이엔지(대표 하민호 www.sinwooeng.co.kr)가 경제성이 뛰어난 지열 냉 · 난방시스템으로 경영 악화에 시달리는 시설재배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하 150m 이상 깊이의 땅 속에서 열을 끌어내 시설원예하우스,온실 등의 냉난방에 이용하는 대체에너지 장치다. 기존 난방비의 50~70%를 절감할 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나다. 계절 변화와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지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효율성도 높다. 때문에 시설원예하우스 외에 각종 산업단지,워터파크 등 레저시설에도 적합하다. ㈜신우이엔지는 지난해 전남 담양군 '대숲토마토 연합사업단 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해 함평군 함평읍 파프리카 재배단지,함평군 월야면 시설원예하우스,영광군 군남면 방울토마토 및 파프리카 재배단지에 이 지열시스템을 설치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 이 시스템은 67개의 회원농가가 경작 중인 28만여㎡ 면적의 시설원예하우스 난방에 쓰이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은 이 시설로 연간 5억~8억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민호 대표는 "고유가,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대체에너지 제품이 갖는 성장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확신한다"며 "지열시스템 외에 태양열 등 미래에너지자원의 공급체계를 연구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우이엔지는 이 밖에 항온항습기 및 공기조화설비 등 클린룸 설비 시공사업,냉동공조 관련 부품 판매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또 중소형 빌딩의 냉 · 난방기기 및 위생설비를 연간 단위로 관리 대행하는 업무도 실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기상청,담양교육청,보성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전남대학병원,전남농업기술원,경남농업기술원,대한상공회의소,KT 등이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