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일모직, 엿새만에 반등…"적극매수 추천"

제일모직 주가가 매매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연평균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28일 오전 9시4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8% 오른 5만1500원에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황유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잡는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자재료 주도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23억원과 8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1%와 20.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재료부문과 케미칼부문의 경우 전통적으로 3분기가 최대 성수기라는 것.

이어 그는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년대비 34% 높게 형성되어 있고, IT 전방산업 제품(휴대폰, LCD, 반도체) 출하량 증가로 외형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무엇보다 "2009년 주가수익비율(PER)가 15.1배에서 2010년 9.6배로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경쟁사대비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