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g 초소형 미니 프로젝터 나왔다

LG전자가 28일 초소형, 초경량 프로젝터 'LG미니빔'을 출시했다. 가격은 82만원이다.

이 제품은 가로 18.3cm 세로 12.2cm 크기에 무게는 800g에 불과하다. 소음도 사용자가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인 23데시벨(dB)로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저전력 친환경 소재인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의 램프를 채용해 수명이 3만시간에 달한다. 하루 4시간씩 사용하더라도 20년간 사용 가능한 것이다.

예열 없이 TV처럼 전원을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2000대 1의 명암비를 구현했다.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같은 저장매체를 프로젝터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화를 즐길 수도 있다. 또 FM 무선송신기술을 채택해 주변의 무선 홈시어터, 오디오 등을 통해 실감나는 입체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연간 13만5000대 수준인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미니 프로젝터는 지난해 1%에 불과했으나 내년에는 10%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우경 LG전자 HE마케팅팀장 상무는 "최근 초경량 미니 프로젝터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미니빔을 필두로 이 시장 공략을 본격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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