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차세대 게임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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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유병채 과장<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우리나라는 세계 PC온라인게임의 '제1강국'이다. 1990년대 말부터 빠르게 보급된 초고속인터넷망을 기폭제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한 덕분이다. 한국의 온라인게임은 중국,대만,일본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게임의 종주국인 미국,유럽 등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해외 주요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이집트,터키,러시아 등 게임의 불모지에도 소개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전체 게임산업의 구조가 PC온라인게임에 집중된 상황은 여러 가지 위기의식을 갖게 한다.
우선 과거 우리 게임의 주요 소비시장에 불과했던 중국이 현재는 온라인게임을 직접 개발해 국내외로 공급하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콘솔게임 · 아케이드게임의 강자 미국과 일본도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전극 진출하며 국내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 미국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전 세계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다. 게임 서비스 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도 주시할 부분이다. 오픈마켓의 등장으로 게임콘텐츠의 퍼블리싱 체계가 간소화되고,PC · 콘솔게임기 외에 IPTV · 스마트폰 · 가전기기 등 게임의 소비 장치가 다양해진 것이 그 예다.
이에 정부는 한국의 게임산업이 현재의 위기와 변화를 잘 활용해 향후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구축 완료했다.
이 센터에서는 차세대 게임산업의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다음의 6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게임 및 솔루션 개발기업에 기술지원,마케팅,입주시설을 제공하는 차세대 게임 인큐베이션 사업 △IPTV,스마트폰 등 신규 플랫폼,다중플랫폼 등에 이용되는 차세대 게임과제를 발굴해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차세대 게임 및 솔루션 개발 지원사업 △차세대 게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차세대 게임 전문 인력 양성사업 △차세대 게임 및 솔루션의 테스트를 지원하는 차세대 게임 테스트 기반 구축사업 △게임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사업이 그 내용이다.
향후 정부는 현재 강점을 가지고 있는 PC온라인게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감과 동시에 다가올 미래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