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나도 동안미인' ‥ 여대생 변신 성공

탤런트 최정윤이 20대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 2회분에서 정경호의 회상신에서 등장한 최정윤은 극중 단정하게 앞머리를 내린 긴 생머리를 헤어밴드로 마무리한 '청순파' 여대생의 모습을 고스란히 선보였다.아울러 최정윤은 청순한 외모와 함께 막무가내로 자신에게 들이대는 강현수(정경호)에게 따귀 세례를 퍼붓는 도도한 매력도 과시했다.

2회 분에서 최정윤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 강현수의 끈질긴 구애로 인해 난처함을 겪던 중 무려 연속 4차례의 따귀세례를 퍼부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촬영 당일 최정윤은 이 연기를 위해 본심을 숨기고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했다는 후문.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번질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가진 현수에게 모질게 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최정윤은 “촬영 현장에서 정경호를 보면 저절로 므흣해진다”며 “실제 촬영에서는 따귀를 때리는 횟수가 더 많았는데, 속마음(?)과 다른 연기를 하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손이 맵다는 소리를 듣는다. 정경호가 잘 참는가 싶더니 결국 정말 아파하더라”며 “정말 미안했다. 본심은 아니었으니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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