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리쌍 첫 인상 무서웠다"


에픽하이 멤버들이 무서웠던 '리쌍' 길의 첫인상을 털어놨다.

미쓰라, 투컷, 타블로는 28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9년 전 한 카페에서 길을 처음 봤다. 혼자서 음료수 2개를 시키더라. 거기서부터 무서웠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특히 다가가서 인사 하려고 했는데 금빛으로 빛나는 앞니 두 개가 번쩍이더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길은 "썩어서 이가 빠졌다. 돈이 없어서 그냥 다녔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강해 보인다고 피하더라"로 설명했다.

그는 "원래 한 개만 썩었었는데 염증이 번져 하나가 더 빠졌다"며 "공연을 하면서 돈 모아 흰 치아를 끼우려고 하는데 주위에서 래퍼는 금니를 해야 한다더라. 그래서 금니를 했다"고 당시의 사연을 털어놨다.한편, 이날 '놀러와'에는 '무브먼트' 특집으로 타이거 JK, 윤미래, 리쌍,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BIZZY가 출연했다. '무브먼트'는 힙합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힙합 크루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