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만족도 최하위'

소비자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시설 중 '화장실'에 가장 만족하고, '식당'에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고속도로 10개 휴게소 이용자 749명에게 화장실과 주차시설, 식당, 편의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화장실이 72.8점을 얻어 가장 만족스러운 시설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다음으로 ▲주차시설(70.9점) ▲편의점(67.5점) ▲식당(67.2점) 순으로 나타났다. 식당의 경우 소비자들은 특히 ▲음식 가격 적정성(56.8점) ▲음식 맛(59.5점) 등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휴게소별 전반적인 만족도는 화성 휴게소(목포방향)가 73.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주 휴게소(강릉방향) ▲이천 휴게소(하남방향) ▲행담도 휴게소(양방향) ▲문막 휴게소(강릉방향) 순으로 점수가 좋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도로공사와 해당 사업자에게 만족도가 낮은 항목에 대해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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