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이런 주식 괜찮아요"… 고향 친지께 추천할 종목은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이나 친지들을 만나면 "괜찮은 주식 좀 추천해 달라"는 난처한 부탁을 종종 받는다. 대우증권은 29일 연휴기간에 이런 고민에 빠질 투자자들을 위해 '추석 연휴맞이 관심 종목군 3선'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우선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추천 종목이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정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고배당주를 추천할 것을 권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KT SK텔레콤 KT&G 강원랜드 웅진씽크빅 등을 꼽았다. 이들은 최근 2년 동안 결산배당을 실시했고,시가배당률(배당금/배당기준일 주가)도 3% 이상이다.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의 사람들에겐 성장산업 관련주가 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유진테크 서울반도체 성우하이텍 송원산업을 이런 종목으로 분류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유진테크는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인 DDR3에 대한 수요 확대가,서울반도체는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 시장팽창이 각각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성우하이텍과 산화방지제 제조업체인 송원산업은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적당한 수준의 위험과 수익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하반기 실적 개선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반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한전과 대한항공은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이란 분석이다. 또 삼성전기 한솔제지 현대건설 농심 신세계 등은 올 하반기와 2010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모두 1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개선주로 꼽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