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 아내' 박현정 "'어머나'는 원래 내 노래"

개그맨 양원경의 아내인 연기자 박현정이 가수 장윤정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준 노래 '어머나'가 사실은 자신의 노래였다고 밝혀 화제다.

최근 SBS '도전1000곡' 추석특집 '커플열전' 녹화에 참여한 박현정은 MC 장윤정에게 “'어머나'가 장윤정씨에게 가기 전에 나에게 먼저 왔었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어머나'의 원작자가 노래의 주인을 찾던 도중, 박현정의 목소리에 반해 가수 제의를 했지만 음색이 노래와 차이가 있어 결국 아쉽게 무산됐다는 것.

양원경은 "박현정이 '어머나'를 부르게 됐다면 지금의 장윤정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을 것"이라며 가수의 꿈이 좌절되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박현정은 단아한 외모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뽐내 호평을 얻었다. 추석특집으로 꾸며진 SBS '도전1000곡' 추석특집 '커플열전'에서는 태진아와 견미리, 양원경-박현정 부부, 박재훈-박혜영 부부, 홍진영-최말순 모녀 등 가족 팀들과 룰라, 백종민-전세홍, 김환-이윤아 아나운서, 노라조 등 절친팀들이 모여 흥겨운 한가위 노래방을 선사하기도 했다. 3일 오전 8시 30분, 4일 일요일 오전 7시 40분 방송.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