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380만대 리콜…사상 최대

美서 캠리 등 8개 차종 '매트 결함'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하게 됐다.

도요타는 자동차의 가속 페달이 운전석의 바닥 매트에 걸리는 문제가 발견돼 2004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 약 380만대를 리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전까지 미국에서 도요타의 최대 리콜 규모는 97만8000대였다. 리콜 대상은 △간판 차종인 중형세단 캠리 2007~2010년형 △인기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2004~2009년형 △아발론 2005~2010년형 △타코마 2005~2010년형 △고급 세단 렉서스 2007~2010년형 ES350,2006~2010년형 IS250,IS350 등 모두 7개 차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서 판매된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국내 업체를 통해 자체 개발한 고정식 매트를 사용하고 있어 미국에서와 같은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도요타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