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준, '1억 사기' 불구속 기소

'맛깔 조연' 연기자 김세준이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옥)는 30일 해외광산투자사업에 투자할 경우 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연기자 김세준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에 있는 규소광산을 인수하려는 회사에 투자할 경우 원금의 150%를 돌려주겠다고 속여 3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인테리어 공사대금과 직원봉급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세준은 1986년 영화 '가슴을 펴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상도' '신입사원' '돌아온 싱글' 등에 출연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