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대파·무 가격 급등

추석을 앞두고 이번주(9월25일~10월1일) 일부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대파(1단)는 출하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 지난주보다 37.5%(600원) 오른 2200원에 거래됐다.무(1개)도 소비가 증가해 지난주보다 20.0%(250원) 오른 15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양파(3kg)는 수요에 큰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주보다 2.6%(100원) 오른 3900원에 팔렸다.

배추와 감자는 수요와 출하량에 큰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배추(1포기)는 2200원, 감자(1kg)는 1600원을 기록했다.과일의 경우 사과와 배를 제외하고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포도(3kg·캠벨)는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 지난주보다 10.2%(2400원) 상승한 1만1900원에 팔렸다.

복숭아(4.5kg·황도)도 명절 수요로 지난주보다 10.2%(2400원) 뛴 2만5900원이었다.토마토(4kg)는 아침 저녁 기온이 하락해 출하량 감소를 보여 지난주보다 9.2%(1000원) 오른 1만1900원을 기록했다.

사과(5kg·료가)는 일정한 출하량을 보였으나 추석선물 택배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수요가 줄어 지난주보다 10.7%(3600원) 내린 2만9900원에 판매됐다.

배(7.5kg·신고)는 택배 서비스가 종료돼 수요가 둔화됐으나 출하량이 줄어들어 지난주와 같은 3만20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축산물의 경우 한우는 추석을 앞두고 비축물량이 본격 출하돼 지난주와 같은 값을 유지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수요와 공급에 큰 변동이 없어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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