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인포넷, 바이오 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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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바이오트라이온 인수
유망 바이오시밀러 개발 통해 사업 다각화
와이브로 인증솔루션 전문기업인 퓨쳐인포넷(대표 임병동)이 바이오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퓨쳐인포넷은 복제의약품 시장의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관절염치료제 엔브렐(미국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투넥스'를 개발 중인 바이오트라이온(대표 조상래, 송동호)의 경영권과 지분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퓨쳐인포넷은 지난달 30일 바이오트라이온의 지분 64.05%와 경영권을 107억4400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바이오트라이온은 현재 융합 항체단백질 관절염치료제로 지난해 한화로만 8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암젠사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투넥스'를 개발 중에 있다. 투넥스 개발은 세계 최초로, 국내외를 통틀어 바이오트라이온이 유일하다.투넥스는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며 올해 안에 3상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는 2011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트라이온 조상래 대표는 "투넥스의 시장 규모는 메이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일본을 제외하고도 1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바이오트라이온은 미국과 유럽, 일본을 제외한 시장의 50%를 장악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현재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대기업·글로벌 파트너와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트라이온은 세계적인 바이러스 백신 권위자인 연세대 성백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독감 및 조류독감(AI) 생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생백신은 차세대 백신으로 불리며 백신 개발 분야의 새로운 분야로 꼽힌다. 기존의 백신(사백신)보다 효과가 10배 이상 높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사용해도 빠른 시일 안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 보고 되고 있다.
퓨쳐인포넷 임병동 대표는 "바이오트라이온 인수 및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 진출할 예정"이라며 "바이오시밀러와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에서 검증, 제조, 허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위한 생산 설비를 확보하고 바이오트라이온의 제품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유망 바이오시밀러 개발 통해 사업 다각화
와이브로 인증솔루션 전문기업인 퓨쳐인포넷(대표 임병동)이 바이오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퓨쳐인포넷은 복제의약품 시장의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관절염치료제 엔브렐(미국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투넥스'를 개발 중인 바이오트라이온(대표 조상래, 송동호)의 경영권과 지분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퓨쳐인포넷은 지난달 30일 바이오트라이온의 지분 64.05%와 경영권을 107억4400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바이오트라이온은 현재 융합 항체단백질 관절염치료제로 지난해 한화로만 8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암젠사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투넥스'를 개발 중에 있다. 투넥스 개발은 세계 최초로, 국내외를 통틀어 바이오트라이온이 유일하다.투넥스는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며 올해 안에 3상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는 2011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트라이온 조상래 대표는 "투넥스의 시장 규모는 메이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일본을 제외하고도 1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바이오트라이온은 미국과 유럽, 일본을 제외한 시장의 50%를 장악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현재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대기업·글로벌 파트너와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트라이온은 세계적인 바이러스 백신 권위자인 연세대 성백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독감 및 조류독감(AI) 생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생백신은 차세대 백신으로 불리며 백신 개발 분야의 새로운 분야로 꼽힌다. 기존의 백신(사백신)보다 효과가 10배 이상 높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사용해도 빠른 시일 안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 보고 되고 있다.
퓨쳐인포넷 임병동 대표는 "바이오트라이온 인수 및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 진출할 예정"이라며 "바이오시밀러와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에서 검증, 제조, 허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위한 생산 설비를 확보하고 바이오트라이온의 제품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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