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실가스 배출량 70% 규제…2011년부터 400개 산업시설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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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이산화탄소 등의 지구온난화 가스를 규제토록 환경보호청(EPA)에 권한을 부여했다.
EPA가 제시한 규제안은 연간 2만5000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400개의 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산업시설에 2011년부터 적용된다.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규제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규제를 선포한 것은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미 민주당의 바버라 복서 상원의원과 존 케리 상원의원은 최근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를 2005년 대비 20% 줄이고,2050년까지는 83% 삭감하는 기후변화 규제안을 제출했다. 지난 6월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배출을 2020년까지 17% 삭감토록 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EPA가 제시한 규제안은 연간 2만5000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400개의 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산업시설에 2011년부터 적용된다.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규제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규제를 선포한 것은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미 민주당의 바버라 복서 상원의원과 존 케리 상원의원은 최근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를 2005년 대비 20% 줄이고,2050년까지는 83% 삭감하는 기후변화 규제안을 제출했다. 지난 6월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배출을 2020년까지 17% 삭감토록 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