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집값 바닥 탈출

지방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작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부산 대전 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값이 지난 4월 보합세로 바뀌면서 8,9월 연속 0.45%씩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업계의 '무덤'으로 통하던 대구권 주택가격도 30개월 만인 지난 7월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 전셋값도 지난달 평균 상승률이 0.7%를 나타내며 매매가격 오름폭을 앞지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3월 이후 다섯 달 연속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