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골다공증 치료제 1상 순조롭게 진행중"

오스코텍은 6일 골다공증 치료제 ‘OCT-1547’의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진행중인 ‘OCT-1547’의 임상 1상 2차 투약 후 실시된 안전성(Safety)과 약동학(Pharmacokinetics)적 분석평가에서 고무적인 결과치를 얻었다.임상1상 두 번째 인체투약을 실시한 결과, 전체 피험자 군에서 어떠한 특이반응도 나타나지 않아 약물의 안전성(Safety)을 검증했다.

또한 변화된 투여용량에 따른 흡수율이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로써 인체에서 경구 투여된 약물의 동태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세원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1,2차 투약에서 ‘OCT-1547’의 안전성이 입증됐고 낮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한 골다공증치료제의 개발에 한걸음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따.일반적으로 합성신약 후보물질의 경우 치료 효과에 비례해 부작용이 커지는 사례가 있다. 실제 골다공증 치료제로 많이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도 다양한 형태의 소화기관 부작용이 나타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오스코텍은 다국적 임상시험기관인 켄들사(Kendle International Inc.) 주관으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Utrecht)에서 진행중인 이번 임상1상 시험의 3차 인체투약을 11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켄들사의 임상시험 최고 책임자인 옐카코스터 박사(Dr. Yelka Koster)는 "두 번의 투약 결과가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남은 3차 투약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