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실적주와 배당주에 관심을-황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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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상승 여파로 4일만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3분기 실적시즌의 서막을 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실적이 발표됐다.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큰 호재로 부각되지 못했다.9월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장중 호주의 기준금리 2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p) 인상 소식에 따라 출구전략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소폭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해 8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는 1600선이 붕괴된 1598.44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국의 출구전략 조기시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최근 경기 회복을 이끌어 온 것은 민간보다는 정부 정책의 힘이 컸다. 산업생산을 비롯한 국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리스크를 부담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환율 급락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 인상의 여지는 높지 않다. 이를 감안할 때 이날 증시 하락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이벤트에 대한 조정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삼성전자의 양호한 예상 실적 발표로 볼 때 3분기 실적시즌은 증시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래 코스피 주요 기업들은 4분기 실적 둔화라는 계절성을 보였다. 때문에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도 규모가 크지 않고 선물에서는 최근 들어 오히려 매수우위를 보이는 날이 많아 크게 매매 방향이 전환되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이에 따라 조정시 3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철강금속,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접근해 보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수 불안에 따른 배당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배당주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거래소, 코스닥의 배당투자로 대응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황빈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장 초반 3분기 실적시즌의 서막을 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실적이 발표됐다.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큰 호재로 부각되지 못했다.9월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장중 호주의 기준금리 2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p) 인상 소식에 따라 출구전략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소폭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해 8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는 1600선이 붕괴된 1598.44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국의 출구전략 조기시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최근 경기 회복을 이끌어 온 것은 민간보다는 정부 정책의 힘이 컸다. 산업생산을 비롯한 국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리스크를 부담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환율 급락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 인상의 여지는 높지 않다. 이를 감안할 때 이날 증시 하락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이벤트에 대한 조정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삼성전자의 양호한 예상 실적 발표로 볼 때 3분기 실적시즌은 증시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래 코스피 주요 기업들은 4분기 실적 둔화라는 계절성을 보였다. 때문에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도 규모가 크지 않고 선물에서는 최근 들어 오히려 매수우위를 보이는 날이 많아 크게 매매 방향이 전환되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이에 따라 조정시 3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철강금속,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접근해 보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수 불안에 따른 배당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배당주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거래소, 코스닥의 배당투자로 대응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황빈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