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할인 점입가경…푸조, 최대 1348만원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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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회사들이 이달 들어 신차 할인폭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는 데다 오는 20일 도요타의 국내 진출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성능 및 디자인을 강화한 새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도 두드러진 트렌드다.
◆푸조,최대 20% 할인판매푸조를 수입 ·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이달 중 일부 경유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차값의 20%를 일괄적으로 깎아주는 'HDi 스페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고출력 204마력의 힘을 내는 407 2.7 HDi(판매가 5560만원),쿠페 407 HDi(7040만원),607 HDi(6740만원) 등의 할인폭이 최대 1348만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준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3000만~4000만원대 경유차를 사는 사람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500만원 상당의 골프카드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300C 및 세브링에 대한 행사를 시작했다. 300C 2.7(4980만원)을 구매하면 취득 · 등록세 대납과 함께 내장형 안테나와 후방 카메라 등이 포함된 최신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해준다. 세브링 디젤(3920만원)을 사도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등록세(5%)를 지원해준다. PT크루저(3050만원) 구입자에게는 최대 350만원을 깎아준다.
미쓰비시 모터스는 4490만원짜리 아웃랜더를 최대 549만원(12.2%)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클립스(4040만원),랜서(3350만원) 등도 3% 할인판매한다. 렉서스는 이달 말까지 LS시리즈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609만~726만원 상당의 월 리스료 혜택을 준다. 현금으로 구입할 땐 500만원을 즉시 깎아준다. 기존 고객이 재구매할 때 3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해준다. 닛산 코리아는 로그 구매자가 10%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알티마에 대해서도 취득 · 등록세 지원 및 내비게이션 무상장착 혜택을 준다.
◆가격 낮춘 신모델도 잇따라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닷지 캘리버 플로리다 에디션을 출시했다.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했는데도 가격을 일반 모델보다 130만원 낮춘 2690만원으로 책정했다. 주차 보조장치(파크 어시스트)를 달았고,사이드 미러에 크롬을 입혔다. 취득세(2%)를 지원하고 신한카드로 결제할 때 100만원을 선(先)할인해주는 행사를 병행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성능을 강화하고서도 가격을 종전대로 유지한 뉴 아우디 Q7을 내놨다. 첨단 음향 · 영상장치인 3세대 MMI를 적용했고,내부 디자인에 크롬 도금을 추가했다. 최고출력 역시 종전보다 높였지만 4.2모델 가격을 종전 그대로인 1억2210만원으로 정했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푸조 등도 지난달 신모델을 선보이면서 가격을 오히려 낮췄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수입차 업계에서 지금처럼 신모델 가격을 오히려 낮춰 출시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은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처음"이라며 "치열해진 판매 경쟁이 차값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푸조,최대 20% 할인판매푸조를 수입 ·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이달 중 일부 경유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차값의 20%를 일괄적으로 깎아주는 'HDi 스페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고출력 204마력의 힘을 내는 407 2.7 HDi(판매가 5560만원),쿠페 407 HDi(7040만원),607 HDi(6740만원) 등의 할인폭이 최대 1348만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준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3000만~4000만원대 경유차를 사는 사람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500만원 상당의 골프카드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300C 및 세브링에 대한 행사를 시작했다. 300C 2.7(4980만원)을 구매하면 취득 · 등록세 대납과 함께 내장형 안테나와 후방 카메라 등이 포함된 최신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해준다. 세브링 디젤(3920만원)을 사도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등록세(5%)를 지원해준다. PT크루저(3050만원) 구입자에게는 최대 350만원을 깎아준다.
미쓰비시 모터스는 4490만원짜리 아웃랜더를 최대 549만원(12.2%)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클립스(4040만원),랜서(3350만원) 등도 3% 할인판매한다. 렉서스는 이달 말까지 LS시리즈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609만~726만원 상당의 월 리스료 혜택을 준다. 현금으로 구입할 땐 500만원을 즉시 깎아준다. 기존 고객이 재구매할 때 3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해준다. 닛산 코리아는 로그 구매자가 10%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알티마에 대해서도 취득 · 등록세 지원 및 내비게이션 무상장착 혜택을 준다.
◆가격 낮춘 신모델도 잇따라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닷지 캘리버 플로리다 에디션을 출시했다.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했는데도 가격을 일반 모델보다 130만원 낮춘 2690만원으로 책정했다. 주차 보조장치(파크 어시스트)를 달았고,사이드 미러에 크롬을 입혔다. 취득세(2%)를 지원하고 신한카드로 결제할 때 100만원을 선(先)할인해주는 행사를 병행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성능을 강화하고서도 가격을 종전대로 유지한 뉴 아우디 Q7을 내놨다. 첨단 음향 · 영상장치인 3세대 MMI를 적용했고,내부 디자인에 크롬 도금을 추가했다. 최고출력 역시 종전보다 높였지만 4.2모델 가격을 종전 그대로인 1억2210만원으로 정했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푸조 등도 지난달 신모델을 선보이면서 가격을 오히려 낮췄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수입차 업계에서 지금처럼 신모델 가격을 오히려 낮춰 출시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은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처음"이라며 "치열해진 판매 경쟁이 차값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