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측정지수' 나온다

올해 안에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수가 개발된다.

신속한 경기진단을 위한 새로운 산업생산지수가 작성되며 일자리 관련 통계가 대폭 확충된다. 통계청은 8일 국정감사 업무 현황 보고에서 통계의 선진화를 위해 이런 정책을 펴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국민 삶의 질 지수' 개발이 11월까지 마무리된다. 이를 통해 주거,고용,교육,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전반적인 삶의 질 측정이 가능해진다. 또 신속한 경기진단을 위해 경제 전반의 생산동향을 종합한 전(全) 산업생산지수가 12월까지 작성된다.

이는 기존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에 대한 합산지수를 매월 내는 방식으로 농림어업 및 공공행정부문 등이 신규 지수로 포함될 예정이다. 경제지표별 경기순환 위치를 시계처럼 보여주는 서비스도 12월부터 실시된다. 고용 통계와 관련해 취업 시간별 취업자에 대한 계절조정 자료가 내년 2월 발표되며 사업체 규모별 취업자 수는 오는 12월 공표된다.

시 · 도별 사교육비 통계는 조사표본을 940개교,4만2000명으로 확대해 내년 2월 결과를 발표하며 온실가스 배출 통계,녹색생활지표,녹색 국내총생산(GDP) 등도 개발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