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학위 주는 전문대 40곳 88개 학과 추가

교과부, 거제대·영진전문대 등 선정

40개 전문대 88개 학과에서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0개 전문대 88개 학과(모집정원 2040명)에 대해 '2010학년도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를 신규 인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8~2009학년도에 인가를 받은 47개교 317개 학과를 합쳐 전국 84개 전문대 405개 학과(모집정원 9829명)에서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로 인가받은 곳은 대덕대 원광보건대 동아인재대 거제대 대구미래대 문경대 대구과학대 영진전문대 강릉영동대 등이다. 학과는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치기공학과 안경광학과 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만화 · 영상애니메이션학과 등 취업에 유리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2007년 개정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문대 졸업 후 1년 이상 유관 분야 산업체에서 근무하다 같은 계열의 전문대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전문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2년제 학과는 2년,3년제 학과는 1년 이상 수업을 듣되,전문대 졸업 학점을 포함해 140학점 이상을 따면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