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3분기 실적 모멘텀 강화-삼성

삼성증권은 12일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해외 퍼블리싱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온라인광고의 비수기와 웹보드게임 자정캠페인 시행 등으로 포털업체들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업종에서 최선호주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시했다.이 증권사 박재석 연구원은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지속적인 해외진출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간접충전 금지 등 규제 이슈가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현재 미국에서 WOW에 이어 Xfire.com의 MMORPG 사용시간 기준 2위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FPS 시장을 선점한 크로스파이어가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오는 10~11월께에는 텐센트의 AVA 퍼블리싱이 진행된다는 전망이다.인터넷포털업체들은 3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온라인광고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해석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9월 들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광고경기예측지수 또한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포털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검색광고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