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vs 해외파, 그린의 여왕은

하이트컵 챔피언십 15일 열려
신지애 등 美 LPGA선수 20명 출전
올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제10회 하이트컵 여자프로 골프 챔피언십'이 15~1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다. 2000년 '하이트컵 레이디스'로 출발한 이 대회는 한국여자오픈 · KLPGA선수권대회 · KB스타투어그랜드파이널 등 4개 메이저대회 중 상금 규모(총상금 6억원 · 우승상금 1억2000만원)가 가장 크다. 올해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며 총 108명(아마추어 3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 중 신지애(21 · 미래에셋)가 단연 눈길을 끈다. 미국LPGA투어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1인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그랜드파이널 우승 이후 11개월 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다.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지은희(23 · 휠라코리아)와 박인비(21,SK텔레콤)를 비롯,정일미(37) 강수연(33 · 하이트) 박희영(22 · 하나금융) 최나연(22 · SK텔레콤) 김송희(21) 등 미LPGA투어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일본에서 뛰는 이지희(30)와 전미정(27 · 이상 진로재팬)도 나온다. 국내파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국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소연(19 · 하이마트) 서희경(23 · 하이트) 안선주(22 · 하이마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