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옷 잘 입는 최고의 비책은 바로 '몸매 관리'”


'연예계 패셔니스타’ ‘백만불짜리 다리’의 배우 이혜영이 옷 잘 입는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14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책 ‘패션 바이블’ 출간 기념회에서 이혜영은 “옷 잘 입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비법은 몸매 관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혜영은 “몸매 관리라고 해서 마르고, 날씬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탄탄한 엉덩이와 가슴, 곧고 잘룩한 허리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일명 ‘옷빨’도 잘 서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렇다고 걱정할 것이 없는 게 완벽한 몸매를 누구나 갖지는 못한다”라면서 “상체 비만, 하체 비만 등 비밀 같은 체형이 반드시 있다. 다만 그에 맞는 의상을 입는 다면 또 다른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의상 노하우를 전했다.

이혜영은 “옷을 잘 입기 위한 노하우는 무엇보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부각만 시킨다면 실패할 확률도 높다”면서 “눈이 예쁘다고 속눈썹에 렌즈까지 낀다던지, 다리가 길고 예쁘다고 매일 미니스커트만 입는다면 그 아름다움도 식상해 질 것이다. 때와 장소, 순간에 맞춰 장점과 단점을 적절히 이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혜영은 또 하나의 팁으로 “항상 말하지만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의 균형과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너무 사랑스럽기만한 여자는 어느 순간 재미가 없고 너무 섹시하기만 하면 어느 순간 무서워지기 때문이다”라고 장-단점의 조화, 섹시-사랑스러움의 균형을 강조했다.

올 가을-겨울 핵심 트렌드로 긴 부츠와 파워풀한 숄더 의상을 꼽은 이혜영은 “그러나 유행만을 쫓는다면 의상 선택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면서 “영원한 패션 아이콘 ‘블랙’ 의상과 유행하는 소품 한가지를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것 또한 유행에 뒤지지 않으면서 세련돼 보이는 연출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혜영은 자신의 뷰티 노하우를 담은 '뷰티 바이블'이 18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 셀러 작가로 등극했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두 번째 시리즈 '패션 바이블'을 출간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