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년까지 실적모멘텀 강화"…목표가↑-현대證

현대증권은 15일 포스코에 대해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라는 호실적을 기록했고 이러한 강력한 실적 모멘텀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6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2010년에 매출액 28조3000억원, 영업이익 6조1700억원 등 당초 예상실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연간 고정가격으로 조달하기 때문으로, 올해 계약분 원재료가 원가에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분기 영업이익 1조5000억원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예상대로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기록한 뒤 최악의 상반기 실적을 지나 다시 영업이익 1조원대에 복귀한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포스코 측이 밝힌 4분기 가이던스는 수출 비중과 환율 하락을 감안하면 다소 공격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동양종금증권은 포스코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 7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59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측은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7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