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인기 오바마 추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사진)의 인기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높게 나타났다.

갤럽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취임 당시(78%)보다 22%포인트 급락한 56%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0%였다. 그에 대한 호감도는 의료보험 개혁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락 추세를 보여 왔다. 반면 클린턴 국무장관에 대한 호감도는 62%를 기록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당시인 지난 1월의 65%와 비슷했다. 그의 호감도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탄핵위기를 겪은 직후 보였던 67%가 가장 높았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