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과 함께하는 1기업1나눔] (1) 대성·탁재훈·박용택 "우리도 기부보험 가입했어요"

(1)한경ㆍ메트라이프 기부보험 출시
●연예인ㆍ스포츠 스타도 동참

한국경제신문과 메트라이프생명 ·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기부보험 캠페인에 공감하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이 상품에 잇따라 가입하고 있다. 방송인 탁재훈씨와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농구선수 김주성씨와 프로야구선수 박용택 · 박명환씨,허일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등이 기부보험에 가입했거나 가입하기로 했다.

탁재훈씨와 허일후씨는 '기부보험 캠페인' 홍보사절로 나섰다. 이들은 기부보험을 널리 홍보해 보험을 통한 나눔 운동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유명인들이 기부보험에 앞다퉈 가입하면서 기부보험 가입이 크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탁재훈씨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요즘같이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도우며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허일후씨는 "사회 초년생들도 큰 부담 없이 돈을 계속 적립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이 기부보험의 가장 큰 장점인 만큼 젊은 직장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 스타들도 기부보험 가입 대열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동부 프로미 농구단(원주)의 김주성 선수는 "내가 세상에 없더라도 남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해줄 수 있다는 취지가 너무 좋아 가입했다"고 말했다. 동부 프로미 농구단은 매년 한 곳의 보육원에 들러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 타격왕인 LG 트윈스의 박용택 선수는 평소 재무컨설팅을 해주던 메트라이프 송준호 설계사의 소개에 따라 선뜻 가입했다. 박 선수는 "평소에 지인들과 같이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기부보험은 현재는 적지만 앞으로 받는 사람에게는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바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LG트윈스의 여러 선수와 함께 안타 1개당 3만원,승리할 때마다 5만원씩 '수호천사 기금'을 적립해 매년 12월 서울대병원의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한국경제신문이 캠페인을 통해 기부보험에 대한 인식을 넓히면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