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리치, 피자헛 이어 대형마트서도 치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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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클럽 양재·창동점 등
피자헛에 치즈를 공급하는 치즈 전문기업 썬리취(Sun Rich)가 대형마트를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치즈제품을 본격 출시했다.
썬리취(대표 이용국)는 하나로클럽 양재 · 창동 · 기흥점 등의 치즈 코너에서 '체다 슬라이스'와 체다치즈와 고다치즈를 혼합한 '태양은 가득히 슬라이스' 치즈 등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썬리취는 일반 치즈제품 외에 치즈를 활용한 치즈케이크,안주 · 간식용으로 좋은 스트링 치즈,모짜렐라 치즈를 튀긴 치즈스틱 등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치즈케이크(라즈베리 · 블루베리 · 망고 · 초콜릿 등)가 520g 기준 1만1000~1만2000원,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100매에 1만5600원,스트링치즈는 10매에 7900원이다. 썬리취는 피자헛 외에 CJ프레시웨이,풀무원 계열 ECMD 등 대형 식자재 유통업체에 치즈를 납품하는 전문업체다. 경기 이천에 연산 2만t 규모의 치즈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올 상반기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용국 썬리취 사장은 "그동안 대형 업체에 치즈를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기업-소비자 거래)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하나로클럽 판매를 통해 동종 제품들의 가격을 끌어내리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썬리취는 훼미리마트 등 편의점과 콜드스톤 등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통해서도 치즈 제품을 판매하고 이마트 · 홈플러스 · 롯데마트 등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