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피앤에이, 3분기 매출 771억…20%↑(상보)

철강원료 및 포장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삼정피앤에이(대표 장병기)는 20일 3분기 매출액이 771억50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20.52%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20% 줄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턴어라운드 기조에 접어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3분기 영업이익은 24억8300만원으로 전기보다 7.07% 줄었다. 그러나 이는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처리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실제로는 영업이익도 증가추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30% 이상 줄었으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30% 이상 급증하며 외환관련 손실을 줄이는 등 영업외비용 감소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정피앤에이는 3분기 실적이 질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인데다 신제품 '포스코 스트랩마스터(POSCO StrapMaser)'의 해외판권 협상이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철강원료사업부문에서도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4분기 및 내년 실적개선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