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HD급 셋톱박스 '올해 최고의 가정용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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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IT가전 매거진 'T3' 선정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최근 영국의 IT가전 전문 매거진 T3 주최로 열린 'T3 Gadget Awards 2009'에서 HD급 PVR 셋톱박스(사진)가 '올해 최고의 가정용 기기'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휴맥스는 18개 부문 중 가정용 기기부문에서 파나소닉 지멘스 보쉬 등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T3 Gadget Awards'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발행되는 영국의 IT가전 전문지 'T3'가 일반 독자와 전문 패널의 투표로 선정해 최고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권태섭 휴맥스 영국법인장은 "세계적인 IT 및 가전 브랜드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은 영국시장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상징성 있는 일"이라며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외에 휴맥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영국의 무료 위성방송인 '프리샛(Freesat)' 수신은 물론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생방송의 일시 정지, 재생, 녹화 등이 가능한 HD급 PVR(모델명 FOXSAT-HDR · 사진) 셋톱박스로 지난해 말 영국 시장에 선보였다. 휴맥스는 올 8월 기준으로 영국 PVR 부문에서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이 57.6%를 기록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