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송승환 등 벤처CEO '깜짝 강사'로 나선다

'YES 리더스 특강' 발대식…청년층에 '제3 창업붐' 조성

변대규(휴맥스),김영세(이노디자인),조현정(비트컴퓨터),송승환(PMC 프로덕션) 등 국내 대표적인 벤처 CEO(최고경영자)들이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외환위기 이후 2000년 말에 이어 '제3의 벤처창업붐'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 강단에 선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20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YES 리더스 기업가 정신 특강' 발대식을 개최했다. YES(Young Entrepreneurs)리더스는 젊은이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 지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날 발대식을 통해 선도 중소 · 벤처기업인들은 전국 대학을 돌며 자신이 기업현장에서 다져온 경험과 경영 열정을 전수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우수 강사진을 발굴하고,수강생들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명품강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강 강사진은 성장과 사회공헌활동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중소 · 벤처기업 대표 등 200여명으로 꾸려진다.

최근 대학에서 특강을 했던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는 "대학생들이 큰 관심과 호응을 보여 책임감이 무겁다"며 "청년기에는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과 도전정신이 중요하고,준비된 창업을 위한 자기계발 등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