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고객감동 방송광고] 아모레퍼시픽 : '려 자양윤모'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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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지키는 것이 美의 시작…여심 자극2008년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풍성한 여인들의 샴푸'라는 컨셉트로 론칭한 한방 프리미엄 샴푸 '려'는 윤은혜라는 모델 파워와 함께 풍성하고 탐스러운 여자의 머리를 보여주는 광고를 통해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을 일으키며 할인점 시장 내 탈모 샴푸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와 함께 려는 식약청에서 탈모방지에 대한 성능을 공식 허가 받은 '의약외품' 탈모 방지 샴푸 '려 자양윤모'를 출시했다.
'려 자양윤모'의 개발 전 아모레퍼시픽이 탈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탈모는 현대인의 3대 불치병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고민거리였다. 특히 여성 탈모자들은 탈모라는 현상은 여성성의 종말,아름다움이라는 가치의 상실로 받아들여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따라서 '려 자양윤모' 광고는 '머리카락을 지키는 것이 아름다움의 시작'이라는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됐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려'가 론칭했을 때 광고와 맥을 같이한다. 윤씨 가문 여인들의 풍성한 머리숱에 얽힌 비결은 이번 광고에서도 여전하다.
'가문의 비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시작하는 광고는 화려한 금쟁반에 약재를 띄우는 손과 함께 시작한다. 한옥의 깊은 내실 어딘가에서 윤씨 가문의 여인인 윤은혜가 금쟁반에 약재를 띄우고 머리를 감고 있다. "여자에게 피부를 잃는 것은 절반을 잃는 것이고,머리카락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고 나직히 읊조리는 말투가 들려온다. 이는 윤은혜가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머리카락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듯하다.
금쟁반에 띄워지는 약재는 백자인(측백나무씨앗)과 경옥산(인삼,꿀,지황 등),작약 등 려 자양윤모의 한방 약재 구성 성분들이다. 좋은 약재를 띄워 윤은혜의 머리를 더욱 강건하고 풍성하게 보호해준다는 의미다. 마지막 장면은 미려한 자색병에 담겨 있는 려 자양윤모 샴푸와 함께 풍성하고 아름다운 머리를 뽐내듯 웃고 있는 윤은혜의 모습을 강조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