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셀트리온‥항체 바이오시밀러 연구 "우리가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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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의약품 전문 기업인 셀트리온은 향후 세계 제약 · 바이오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잠재력을 예견하여 2003년부터 5000억원 이상을 제품 개발 및 각종 인프라 구축에 투자,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계획 단계 혹은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전 세계 판매망 구축을 완료했으며,이미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인증한 대규모 항체 의약품 생산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착수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첫 개발진행작인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은 이미 전임상을 완료하고 지난 8월31일 국내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신청(IND) 승인을 받았다. 앞서 7월에는 지식경제부의 '신 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개발금을 지원받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유럽연합 14개국에 대한 IND를 완료하고 곧바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치료제 외에 개발 단계에 있는 기타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서도 지난 8월 세계 10개권역과 판권 계약을 완료함으로써 판매망 구축까지 일단락지었다. 최근 미국 최대 제네릭 제약사 중 하나인 호스피라사와 미국 및 유럽시장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본격적인 선진국 시장 진출도 가시화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가능성을 조기에 인식,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모든 인프라에서 타 경쟁사보다 4년 이상 앞서 있는 상황으로 조기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