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약세·强달러에 상승…1194.6원(+10.2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1190원대로 올라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며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10.2원 오른 1194.6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상승한 1192.4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역외 매수세가 이어지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간밤 발표된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유로화 대비 최근 2주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달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47.7로 전월의 53.4보다 낮아졌다. 전문가 예상치는 53.5로, 실제 발표된 지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오르며 유로/달러 환율은 현재 1.4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시세가 전반적으로 강세"라며 "미국의 출구전략이 조기에 시도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8.56P 급락한 1630.9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35p 하락한 497.9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증시에서 18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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