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한라비발디, 휴양도시에 맞는 고급 단지"

임종근 미르이앤씨 사장
"인천 영종지구의 도시개발 컨셉트는 '공항복합도시 및 휴양 · 레저도시'입니다. 단순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택지개발지구와는 개념부터 큰 차이가 납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과 전화문의 고객들 대부분이 파일럿 등 공항 종사자들과 자금력이 있는 영종도 기존 거주민인 점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

28일부터 영종하늘도시에서 청약에 들어간 '한라비발디' 아파트의 개발(시행)업체인 미르이앤씨 임종근 사장(46 · 사진)은 영종하늘도시 특성과 투자 전망을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이 단지는 10월 동시분양 5개 단지 중에서 유일하게 중 ·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01~204㎡ 1365채)로만 구성된 고급 주거단지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임 사장이 한라비발디를 고급 주거단지로 기획한 데는 영종하늘도시의 컨셉트와 조화를 이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단지 설계도 휴양 · 레저도시에 걸맞게 고급화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 우선 층고를 지상 36층의 초고층으로 하는 대신,건폐율을 17%로 크게 줄여서 축구장 5개 규모의 조경 면적을 확보했다. 이곳에는 플라자 · 파크 · 가든 등 다양한 테마공원을 꾸몄다. 영종도 거주자는 내년 4월1일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를 1900원만 부담하는 안건이 최근 인천시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통행비용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임 사장은 밝혔다.

임 사장은 우성건설 · 동양고속건설 사업팀장 등을 거쳐 2000년 미르이앤씨를 설립,광주 수완지구 · 경기도 용인 등지에서 주택 개발 및 분양사업을 해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