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80 하회…개인 '팔자'

코스닥지수가 급속한 투자심리 위축과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이틀째 급락 출발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8포인트(2.35%) 내린 477.41을 기록 중이다.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신규 주택 판매가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급락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5.89포인트(1.20%) 내린 482.93로 출발했다.

하지만 악화된 투자심리가 강도를 더해가면서 낙폭이 더욱 커져 48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1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사자'로 전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과 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업종별로도 섬유의류와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태웅, 태광이 3%대 급락세고, 셀트리온과 동서, 소디프신소재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만 1%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종목별로는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대규모 휴교 상황이 전망되면서 온라인 교육주들이 초강세다.

아이넷스쿨과 에듀박스, 디지털대성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엠엔에프씨는 우즈벡 자원개발업체 지분 취득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인터파크는 3분기 영업적자 소식에 약세를 기록 중이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7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735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