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양대,해수온도 차이를 이용한 냉반방시스템 건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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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온도 차이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갖춘 한국해양대 국제교류협력관이 준공됐다.
한국해양대는 29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캠퍼스에서 국제교류협력관 준공식을 가졌다.이 건물은 지상 7층,연면적 3204㎡로 해수 온도차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4억2000만원이 든 이 시스템은 대학 캠퍼스 서쪽 바다 수심 10m 이하 지점에서 여름철에는 상온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온보다 따뜻한 바닷물을 끌어 올려 펌프를 이용해 희망하는 온도의 냉온수를 만들어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쓰면 기름으로 냉난방 할 때보다 에너지를 54% 아낄수 있고 탄소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고유가,친환경 시대에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해수온도차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한 오철 교수는 “이 시스템은 수심에 따른 바닷물 온도 차이를 이용해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얻는 신 개념 에너지 활용 기술”이라며 “이 시스템을 국내 해안도시에 확대 보급한다면 엄청난 에너지 절감 효과에다 지구 온난화 억제 효과, 해양심층수 사업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학 배종환 시설과장은 “해수온도차 냉난방 시스템 구축으로 연 8600만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돼 4년7개월만 가동하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국해양대는 29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캠퍼스에서 국제교류협력관 준공식을 가졌다.이 건물은 지상 7층,연면적 3204㎡로 해수 온도차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4억2000만원이 든 이 시스템은 대학 캠퍼스 서쪽 바다 수심 10m 이하 지점에서 여름철에는 상온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온보다 따뜻한 바닷물을 끌어 올려 펌프를 이용해 희망하는 온도의 냉온수를 만들어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쓰면 기름으로 냉난방 할 때보다 에너지를 54% 아낄수 있고 탄소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고유가,친환경 시대에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해수온도차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한 오철 교수는 “이 시스템은 수심에 따른 바닷물 온도 차이를 이용해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얻는 신 개념 에너지 활용 기술”이라며 “이 시스템을 국내 해안도시에 확대 보급한다면 엄청난 에너지 절감 효과에다 지구 온난화 억제 효과, 해양심층수 사업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학 배종환 시설과장은 “해수온도차 냉난방 시스템 구축으로 연 8600만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돼 4년7개월만 가동하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