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1년만에 플러스 전환…9월 산업생산 두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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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이 17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1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5.4%,전년 동월 대비 11% 각각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산업생산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산업생산(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9월 6.3% 증가를 기록한 뒤 지난 6월(-1.1%)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7월(1.9%)부터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 같은 산업생산 호조는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업종의 생산 증가에 힘입었다. 반도체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23% 늘었고 자동차도 32.3% 급증했다.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치인 80.2%를 기록했다. 소비도 되살아났다. 지난달 소비재판매액은 1년 전에 비해 6.7%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던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18.8%,전년 동월 대비 5.8% 각각 늘었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가 지난 2월 저점을 찍은 뒤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이 같은 산업생산 호조는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업종의 생산 증가에 힘입었다. 반도체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23% 늘었고 자동차도 32.3% 급증했다.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치인 80.2%를 기록했다. 소비도 되살아났다. 지난달 소비재판매액은 1년 전에 비해 6.7%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던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18.8%,전년 동월 대비 5.8% 각각 늘었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가 지난 2월 저점을 찍은 뒤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