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과 함께하는 1기업1나눔] (8) 김연배 한화 부회장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지원사업 계속"

(8) 한화 '찾아가는 음악회'
"문화와 예술은 사회의 영혼과도 같습니다. 영혼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사회봉사단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와 관련해서도 "지방 도시에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며 "청중이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사회공헌 활동의 목표를 제대로 잡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대부분 인기 많은 공연 위주로 이뤄져 왔다"며 "가장 기본적인 예술이면서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클래식 음악에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 지휘하는 사회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난치병 어린이에 대한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며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2년째 만나고 있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가 무관심한 사이에 많은 아이들이 더 고통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사회공헌 활동에 매달리게 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경영에 있어 가욋일 차원의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경영의 일부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보다 밝고 희망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