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정순원 삼천리 사장 “집단에너지 더욱 확대”
입력
수정
안산도시개발 지분 인수 계약식에서 만난 정순원 삼천리 사장. 삼천리는 안산도시개발 지분 43%를 527억원에 인수해 앞으로 안산시와 공동 경영에 나섭니다. 정순원 사장은 최근 광명에 집단에너시 시설을 건설한데 이어 휴세스, 평택까지 인수하면서 경기 남부권을 서해안 따라 잇는 집단에너지 벨트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순원 삼천리 사장
"한국지역난방과 삼천리가 집단에너지에 있어 쌍벽을 이루는 이정표를 만들었다. 삼천리는 안산도시개발 인수를 통해 집단 에너지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 집단에너지 각 영역과 망을 연결하고 싼 연료를 교환함으로써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삼천리는 앞으로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수도권 지역난방 관련 추가 매물이 나올 경우 인수에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
정사장은 집단에너지 분야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합니다.
정순원 삼천리 사장
“(집단에너지의) 수익인 요금은 규제로 억제되어 있어 큰 이익을 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우리나라 상황을 봤을 때 집단 에너지 사업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가스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입니다. 앞으로 가스공사가 독점해온 도매업에 경쟁구도가 도입될 경우 단가는 더욱 낮아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하지만 소비 효율을 위해서는 가스 요금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정순원 삼천리 사장
“도매업자나 소매업자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가격을 현실화화는 것도 에너지 절약의 한 방법이다. 그럴 경우 많은 기업들이 너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을 붙여 국민의 입장에서는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이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순원 사장은 해외 자원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 이어 멕시코만과 우즈베키스탄도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순원 삼천리 사장
“이라크 바지안 사업은 올 연말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 성공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시추에 성공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고 앞으로 큰 이익을 가져 올 것이다.
삼천리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