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기자의 IT나침반]MS 국내 웹TV 시장 공략

안녕하세요. 김호성 기자의 IT 나침반 시간입니다. 산업팀 김호성 기자나왔습니다. 이번주 어떤 이슈를 가져 왔습니까? 예. 몇주전 IT나침반에서 스티브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국내 방한에 대해 소개드린바 있는데요. 말씀드린대로 이번주 월요일 발머 MS CEO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의협력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미팅에서 발머 CEO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윈도우를 결합한 저전력 사업에 대한 협의를 했습니다. 세계 1위 반도체회사와 1위 소프트웨어 회사가 협력해 반도체 구동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줄이자는 의미 있는 제휴로 평가되는데요. 눈여겨 볼것이 스티브 발머 CEO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CJ오쇼핑 imbc등과 협력해 PC를 통해 TV를 보는 사업 이른바 웹TV 사업에 대한 협력제휴도 체결했습니다. 국내 PP사 4곳과 제휴를 체결했는데 앞으로 이 웹TV 제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웹TV 라는게 PC를 통해 방송을 본다는 개념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기존 인터넷 방송과 다른 개념이 되는건가요? 웹TV 개념 역시 7월경 IT 나침반으로 통해 소개드린바 있습니다. PC에서 TV를 볼수 있다는 면에서는 기존 인터넷방송과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점을 살펴보자면 우선 TV 수진장치 이른바 셋톱박스가 필요없다는 개념입니다. 인터넷선을 이용해 TV를 수신하게 되니까 PC가 셋톱박스 기능을 하게 되고 PC에서 구현되는 방송은 TV로 연결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7에는 기존 윈도우XP등에 포함됐던 미이어플레이어 기능을 더욱 확장한 미디어센터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술의 효용에 대해서는 더욱 검증을 해봐야 겠지만 앞서 말씀 드린바 대로 케이블TV 콘텐츠 사업자 이른바 PP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런 개념의 방송은 국내에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씀 드린 4개 PP사 이외에도 다른 주요 PP사들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협력을 추진 또는 검토중인것으로 취재됐습니다. PC를 통해 방송을 수신화고 이를 TV로 구현해 시청하는 웹TV는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통신장비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위성방송 케이블TV와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한 이미 성숙단계 의 미디어 산업으로 알려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를 한국에서도 활성화 하겠다는 건데요. 앞으로 국내 웹TV 시장 확대에 따라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을 찾아봤습니다. 어느 기업인지 소개해주시죠. 리노스라는 기업입니다. 이미 IT나침반에서 이와 같은 개념을 지난 7월에 소개드린바 있지만 지난주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합헌 결정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뉴질랜드 출장도 뒤로 한채 본격추진하고 있는 미디어법 시행령과 관련해서도 향후 성장성이 밝은 기업이 리노스입니다. 우선 웹TV 사업 현황을 다시 살펴보니 CJ헬로비젼과 추진해온 웹TV 사업은 당초 계획이 방송신호를 수신하고 이를 변환하는 기능인 압충다중화시스템 공급과 관련해서입니다. CJ그룹이 인터넷방송서비스인 곰플레이어 사업을 인수하면서 이 웹TV 사업의 CJ헬로비전의 웹TV 사업과 곰플레이어를 비교해 가면 과연 그룹내 방송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 또 웹TV 사업 주체가 CJ그룹내에서 누가 할 것이냐에 대한 배분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CJ그룹이 방송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고 그룹내 사업주체가 정리되는대로 이 사업에 선두격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CJ헬로비전은 웹TV의 초기단계 사업인 프리미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주요 PP들의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보게하는, 구지 집에 있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인터넷망만 깔려 있다면 가입자들이 CJ헬로비전이 송출하는 프로그램을 모두 볼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만여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또 초기에는 몇곳되지 않았던 웹TV 초기 단계 서비스에 채널링을 하는 PP수도 이젠 대부분이 포함됐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이를 확대하면 웹TV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리노스는 이 웹TV 사업을 위해 CJ헬로비전과 공동 추진해 압축 다중변환시스템 공급을 준비해 왔고 CJ헬로비전 뿐 아니로 씨앤앰-HCN 등 대향 MSO들이 추진하는 웹TV에도 협력을 추진해 왔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웹TV 사업에 본격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리노스가 웹TV시장에서 장비 공급을 할 기회는 넓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런데 웹TV에 PC를 연결하게 되면 가정마다 PC가 없는 곳도 있을 수 있고 TV를 볼때마다 PC와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그 불편이 결국 웹TV 시장 확대를 가로막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드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예 말씀하신 내용은 홈네트워크의 주체가 과연 무엇이 될 것이냐는 뜻으로도 받아들여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각 가정내 TV와 전자제품의 원격제어 면에서 서버 역할을 하는게 과연 PC냐 셋톱박스냐 아니면 다른 냉장고 등 다른 가전기기가 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내에서도 가전사업부, PC사업부, 유선통신사업부 등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동일회사내 다른 사업부간 주도권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홈네트워크의 주체 문제는 앞으로 산업이 발달되면서 기다려봐야 합니다. 그러나 말씀드린대로 웹TV가 먼저 생긴 미국은 그 시장이 케이블TV나 위성방송과 맞먹을만큼 커진 시장인 반면에 국내 웹TV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국내 PP사들과 제휴를 통해 이제부터 생성돼 앞으로 케이블과 IPTV와 경쟁할 새로운 방송플랫폼이라는 점입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이 방송콘텐츠의 송수신 문제입니다. 리노스의 웹TV 장비인 압축다중화시스템이 주목되는 이유가 이 부분인데요. 공중파에서 수신이 끊겨 방송에 블랙 화면이 뜨게 되면 이건 방송사고입니다. 웹TV 방송콘텐츠의 전달 방식이 인터넷망인데요, 과부하 문제가 생기겠죠. 마치 인터넷에 과부하가 걸리면 먹통이 되는것인데, 방송을 인터넷망으로 송수신하다가 과부하가 걸리면 이건 방송사고가 됩니다. 리노스의 압축다중화시스템에 대해 취재해본 결과 김영교 부사장은 앞으로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회사의 압축다중화시스템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국가 기간망을 UBCN이라고 해서 지금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구축할 계획인데요, 기간망 확대와 함께 리노스의 압축다중화시스템이 각 MSO와 IPTV 사업자의 미디어센터에 들어가야 웹TV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이 과정에서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국내 PP사와 제휴를 체결한 것은 이 웹TV 자체를 확대하는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봅니다. 윈도우7의 웹TV 기능이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 기여를 했다고 한다면, 리노스의 압축다중화시스템은 방송콘텐츠를 인코딩 디코딩 해 과부하 문제없이 적절히 분배하는 하드웨어적인 핵심장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노스 관계는 이를 위해 영국의 방송장비사 '캔드버그TV(CANDBERGTV)과 협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예. 웹TV의 개념에 대해 좀 이해가 되셨을것 같은데요, 새로운 방송 방식이 생긴다는 것은 방송 시장 확대를 예상해볼수 있는 대목이라는 말씀이고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웹TV의 소프트웨어적인 기여를 리노스는 하드웨어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뜻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리노스라는 회사 소개하신김에 실적이나 다른 부분도 좀 살펴볼까요. 리노스 올해부터는 미디어법으로 인한 수혜로 주목받은 회사입니다. 그럼에도 BW와 회사채 그리고 환율 문제가 있었는데 이젠 거의 다 해소됐습니다. 또 환율문제는 달러당 1천260원선에 발행한 해외 사채가 지난해 환율이 오르면서 당기순손실을 반영한 회계처리를 했습니다. 부채는 대부분 갚았고 BW의 경우 945억원에 신주인수를 할 수있는워런트가 잠재적인 물량 부담이었는데 대부분 관편 채무를 갚고 워런트까지 매입해 소각했습니다. 이젠 성장성과 실적에 따른 회사 평가를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여건인데요. 특히 올해 하반기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반영한 환손실이 이젠 다시 평가해 당기순이익으로 환입되는 면도 기대할수 있습니다. 사업 구조가 중요한데 이젠 LG데이콤 등에 직접 장비를 납품하는 1차밴더가 됐습니다 올해 7차 까지 공급한 장비 발주를 마무리 했고 6차와 7차 공급때는 LG CNS를 통하지 않은 직접공급으로 전환해 앞으로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출 확대 기회뿐 아니라 이익률도 좋아진다는 뜻인데요. 3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회사 예상치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리노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